권성준
(Seung-Jun Kwon)
1iD
김형기
( Hyeong-Ki Kim)
2†iD
-
한남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Professor, Department of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Hannam University, Daejeon
34430, Rep. of Korea)
-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Professor,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Chosun University, Gwangju 61452,
Rep. of Korea)
Copyright © Korea Concrete Institute(KCI)
키워드
염화물, 내구수명, 수치모델, 표면 염화물량, 내구성 설계
Key words
chloride, service life, numerical model, surface chloride content, durability design
1. 서 론
설계기준은 합리성과 안전성, 사용자의 계산 편리성을 모두 만족해야 하며, 따라서 이를 제정 또는 개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초자료의 확보가 요구된다.
전세계적으로 콘크리트 내구성 설계기준은 보수적인 방향에서 제안되고 있으나, 점차 합리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2년
KDS 14 20 40(콘크리트구조 내구성 설계기준)을 제정하고 KDS 14 20 50(콘크리트구조 철근상세 설계기준)과 시방서 KCS 14 20 10(일반콘크리트)을 개정하였다.
위 기준과 시방서의 기본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편리성을 고려하여, 노출환경에 따른 최소압축강도, 최대 물-결합재비(w/b), 최소 피복두께를
제안하고 있다. 한편, 합리성 측면에서 좀 더 복잡한 Meso-Level 이론식을 적용하여 목표수명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강도-w/b-피복두께 관계를
유기적으로 설계하는 부분도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내구성 설계기준과 시방서는 해외의 관련기준인 ACI 318, ACI 222R, EN 206, JIS A 5308 , fib Model Code등을 참고로 하여 일부 개선된 형태로 제안된 것이다.
이러한 설계기준과 시방서는 시대의 흐름과 지역적 특징에 맞추어 꾸준히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부족한 실측자료를 기반으로 한 설계기준과
시방서는 과도한 안전성을 추구하다가 경제적이지 못한 규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많은 결과를 참고하는 것은 경제적이며 합리적인 규정 설정을
위해 중요하다. 하지만, 여러 기관에서 측정한 자료가 논문과 보고서 형태로 대중에 공개되지 못해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변동성이 매우 큰 내구성
분야에 대한 실측자료의 경우, 해외에 비해 국내의 자료가 상당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시간에 따른 염화물량의 변화를 고려한 확산모델에 대해 검토하였다. 지금까지도 다양한 연구에서 표면 염화물량의 시간적 변화가 콘크리트
내부의 염소확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였다(Song et al. 2008; Ann et al. 2009; Song et al. 2009; Zhao et al. 2013; Zhou 2014; Min and Lee 2021). 일반적으로 염화물 확산에 대해서는 Fick’s second law 기반 모델을 적용하며, 대부분의 설계기준에서는 이에 대해 고정된 표면염화물량을
사용하도록 한다(Lee et al. 2024). 여기서 표면염화물량(serface chloride content)이란, 엄밀한 의미에서 이론적인 개념으로 주변환경으로부터 콘크리트 내부표면으로
전달(transfer)된 염화물의 최대치를 의미한다. 확산 모델에서는 표면염화물량과 염소이온확산계수(chloride diffusion coefficient)에
의해 확산거동이 결정된다. 대부분의 기준에서는 표면염화물량은 지역적 특성과 변동성, 그리고 확률적 안정성을 고려해 지역에서 측정된 결과 중 상당히
높은 값을 사용하도록 설정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일본 토목학회 기준의 영향을 받아 표면염화물량이 물-결합재비를 고려하지 않고 단지 부피당 염화물량의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물론 확률적 안정성 측면에서는 충분히 안전한 설계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실제 조건을 고려했을 때는 너무 보수적인 설계일 가능성도
동시에 존재한다. 표면염화물량은 실제로 초기에는 작으며(Park and Kwon 2021),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는데 이를 반영하지 않고 설계 시에는 최종적인 고정값만을 쓰기 때문이다. 동시에 구조물이 위치하는 곳에 인접한 곳에서의
지엽적 표면염화물량이 아닌 지역별 최대 표면염화물량을 사용하다 보니 이 측면에서도 실제 조건보다 표면염화물량이 상당히 큰 값을 갖는 한계도 있다.
이를 위해 Ann et al. (2009)는 표면염화물량 변화를 고려한 해석적(analytical) 확산모델을 제안하였다. 단지 해석 모델이므로 다른 형태의 초기 표면염화물 증가형태에 대해서는
대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다양한 노출조건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노출조건에서의 표면염화물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염화물 확산에 대한 수치모델을 검토하였다. 다양한 물-결합재를 갖는 1종 포틀랜드
시멘트(ordinary Portland cement, OPC) 및 혼합 시멘트 콘크리트 시편을 준비하여 6년간 우리나라 서해안의 비말대(atmospheric
zone), 간만대(tidal zone), 침지대(submerged zone)에 노출시켰다. 이렇게 노출된 콘크리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표면염화물량
및 깊이별 염화물량을 측정 하였다. 측정된 표면염화물량을 묘사하기 위한 해석적 모델을 제안하였으며,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수치적(numerical)
염화물 확산모델을 계산해 깊이별 염화물량과 비교하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표면염화물량을 고려한 수치모델이 설계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2. 실험의 진행
2.1 사용재료 및 노출환경
콘크리트를 위해 준비된 결합재는 총 3종으로, KS L 5201 1종 OPC, KS F 2563 2종 고로슬래그 미분말(GGBFS), KS L 5405 2종 플라이애시(FA)였다. 밀도 2.58, 흡수율 1.0 %, 조립률 2.90의 부순 잔골재 및 밀도 2.64, 흡수율 0.8 %의 최대치수 25
mm 부순 굵은골재를 사용하였다. 일부의 연구결과는 기존의 연구(Yoon et al. 2022)에서도 제시되었는데, Table 1에 나타내었다. 물-결합재비는 0.37, 0.42, 0.47로 설정되었으며, 혼합시멘트로서 GGBFS와 FA 각각의 치환량 30 wt.% 및 50
wt.%를 사용하였다. 배합에 따라 소량의 폴리카르복실산계 유동화제를 적용하였다.
100×200 mm 실린더 시편을 준비하여 28일 이상 상온 담수에서 초기양생된 뒤 해안가에 노출하였다. 28일 후 촉진염화물확산실험을 이용해 평가된
염화물 이온 확산계수($D_{nssm}$)는 기존의 연구(Jang et al. 2017)에 보고되었으며 이 결과도 함께 Table 1에 정리하였다.
본 연구에서 콘크리트를 노출한 환경 및 조건에 대해서는 Yoon et al. (2022)와 Lee et al. (2024)에 자세히 기재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해에 위치한 폭로시험장에서 해수의 염소이온함량은 3.0~3.3 % 수준이였으며, 대기염분량은
25~82 psu(practical salinity unit) 범위로 조사되었다(Jung et al. 2022). 이 시편들의 장기강도 특성 및 확산계수 변화는 기존의 연구결과(Yoon et al. 2022; Lee et al. 2024)에 상세히 제시되어 있다.
Table 1 Mix proportions of concrete and non-steady-state chloride migration coefficient
($D_{nssm}$) (Jang et al. 2018; Yoon et al. 2022)
|
Name
|
w/b
|
Unit weight (kg/m3)
|
$D_{nssm}$
(× 10-12 m2/s)
|
|
W
|
OPC
|
FA
|
GGBFS
|
Fine aggregate
|
Coarse aggregate
|
|
OPC-37
|
0.37
|
173
|
467
|
0
|
0
|
790
|
980
|
12
|
|
OPC-42
|
0.42
|
412
|
0
|
0
|
810
|
1005
|
16
|
|
OPC-47
|
0.47
|
368
|
0
|
0
|
864
|
990
|
20
|
|
GGBFS 30-37
|
0.37
|
327
|
0
|
140
|
785
|
974
|
9
|
|
GGBFS 30-42
|
0.42
|
288
|
0
|
124
|
806
|
1001
|
10
|
|
GGBFS 30-47
|
0.47
|
258
|
0
|
110
|
860
|
985
|
10
|
|
GGBFS 50-37
|
0.37
|
234
|
0
|
234
|
782
|
971
|
6
|
|
GGBFS 50-42
|
0.42
|
206
|
0
|
206
|
803
|
997
|
6
|
|
GGBFS 50-47
|
0.47
|
192
|
0
|
192
|
892
|
914
|
7
|
|
FA30-37
|
0.37
|
324
|
139
|
0
|
759
|
970
|
11
|
|
FA30-42
|
0.42
|
288
|
124
|
0
|
790
|
981
|
15
|
|
FA30-47
|
0.47
|
258
|
110
|
0
|
845
|
968
|
18
|
|
FA50-37
|
0.37
|
236
|
236
|
0
|
688
|
987
|
10
|
|
FA50-42
|
0.42
|
208
|
208
|
0
|
712
|
1,020
|
13
|
|
FA50-47
|
0.47
|
185
|
186
|
0
|
730
|
1,047
|
15
|
2.2 깊이별 염화물량 측정
외부에 노출된 콘크리트는 노출 후 0.5년부터 총 6년까지 매년 세 개의 콘크리트 시편을 입수하여 표면으로부터 깊이 5 mm 단위로 분말을 채취하였다.
다양한 해외연구결과에서 깊이별 염화물 농도(chloride profile)을 측정할 때, 본 연구보다 더 얇은 깊이별로 분말을 확보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가능한 많은 배합과 조건에 대한 결과를 얻기 위해 상대적으로 두꺼운 깊이별로 분말을 확보하였다. ASTM C 1556에서 제시된 염화물
프로파일 평가를 위한 그라인더를 사용하여 콘크리트 분말을 채취하였으며, KS F 2714 및 2715 기준에 따라 산-가용성 염화물 및 수용성 염화물량을 측정하였다. 이렇게 측정된 결과 중 수용성 염화물량은 참고용으로 사용하고 산-가용성 염화물을 전염화물량으로
가정하였다.
3. 시간의존적 표면염화물 및 확산 모델링
3.1 표면염화물량 모델링
시간에 따른 표면염화물량 모델링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으며(Song et al. 2008; Ann et al. 2009), 대부분 실험상수를 고려한 선형 및 지수함수 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여러 구조물의 표면 염화물량을 측정한 결과를 이용해 제안된 시간($t$)에
따른 표면염화물량($C_{s}$) 해석모델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k$, $C$ 등은 모두 회귀분석에 의해 결정된 계수들이다.
상기 기존 연구결과에서는 이에 대한 결과값을 노출조건에 따라 제안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모델의 경우 물리적 현상에 대한 메커니즘을 고려한 모델이 아니며,
하나의 콘크리트 구체에 대한 추적평가결과가 아닌, 여러 구조물에 대해 콘크리트 재령에 따른 측정결과를 정보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Song et al. (2008)에서는 시공 후 2년에서 최대 60년 재령의 콘크리트에 대한 회귀분석을 진행하지만, 실험실에서 제조된 배합 및 시공정보를 아는 콘크리트에 대한 추적결과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외부로부터 콘크리트 표면에 염소이온이 전달된다는 개념을 고려한 모델을 적용하였다. 표면 염화물량이 외부의 염화물 노출농도($C_{0}$)와
표면염화물량 간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는 겉보기 확산개념이며, 이를 모델로 풀이하면 식 (4)와 식 (5)로 표현된다(Kassir and Ghosn 2002).
여기서, $k_{0}$, $k_{1}$, $k_{2}$ 역시 결과를 바탕으로 한 회귀분석 계수들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배합을 동시에 시공한 콘크리트에
대한 추적실험을 통해 이 계수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3.2 염화물 확산
시간에 따른 염화물 확산에 대한 모델은, 잘 알려진 것 같이 Fick’s second law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는 식 (6)의 미분식의 형태로 표현된다. 단지, 이때 확산계수 $D(t)$는 콘크리트 깊이별로 동일하다고 가정하지만, 재령에 따라서는 크게 달라지므로 식 (7)의 형태로 나타낸다.
여기서 $C(x,\: t)$는 시간 $t$일 때 표면으로부터 깊이 $x$의 염화물 이온농도(kg/m3), $D_{ref}$는 재령 $t_{ref}$일
때 확산계수, $m$은 실험 등으로 결정되는 재령계수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표면염화물량이 하나의 정수로 고정되는 경우 식 (6)은 식 (8)의 형태로 계산된다.
한편, Song et al. (2008) 및 Ann et al. (2009)에서는 식 (1)과 식 (2)의 표면염화물량 변화 모델을 각각 고려하여 식 (6)을 해석적으로 식 (9)와 식 (10)의 형태로 계산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일반적으로 설계기준에서는 수치적 오차가 없는 해석모델을 선호하므로, 사용되는 계수가 적절하다면 이러한 형태의 수식이 설계에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한차분법 기반 수치모델을 사용하였는데, 기존의 염화물 거동 평가 및 보수시기 등을 고려할 경우에도 많이 적용되었다(Song et al. 2009). 유한차분법의 일반 모델은 식 (11)과 같다.
이때 사용한 $D(t_{i})$ 값은 식 (7)을 사용하였다. 동시에, 이 중 표면염화물량에 대한 접근은 식 (12)와 같으며, 본 연구에서는 식 (5)를 표면염화물량으로 사용하였다.
한편 이 수치모델의 장점은, 표면염화물량의 결정을 식 (5) 뿐 아니라 모든 조건의 모델에 대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지, 수치적 접근으로 인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3.3 수치해석 조건 및 추가적 가정
계산을 위한 Solver는 MS Excel을 사용하였으며, 깊이구간 차분간격(Δx)은 1 mm, 시간 차분간격(Δt)은 1 h으로 설정하였다. 참고로,
이보다 시간 차분간격이 클 경우 수치적 오류로 인해 계산 결과가 큰 폭으로 확장하는 한계가 있다. 해석을 위해 70 mm 깊이 조건으로 계산하였다.
본 모델에서는 제한사항으로는 표면 중성화로 인한 염화물 농도의 수평적 이동, 즉 Convection zone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는데(Gao et al. 2017), Convection zone의 깊이가 낮은 재령 6년까지에 대해 고려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이 Convection zone의 시간적 증가를
본 모델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 값은 탄산화 깊이에 대한 모델을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Liu et al. 2016).
본 연구에서는 식 (11)에 의해 계산된 수치적 확산모델결과값과 비교하기 위해, 실험결과와 함께 고정된 표면염화물량을 고려한 기존의 해석모델, 즉 식 (8)에 의한 계산결과를 비교하였다. 이때 해석 모델인 식 (8)의 $D(t)$에는 우리나라 KDS 14 20 40:2022에서 제안하는 다음의 보정식, 식 (13)을 사용하였다.
한편 수치적 및 해석적 모델 모두에서, 표준 확산계수인 $D_{ref}$에 Table 1에 나타낸 재령 28일의 $D_{nssm}$을 동일하게 사용하였다. 식 (7)과 식 (13)의 계수 $m$은 배합의 종류와 노출조건에 상관없이 시간의존성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고려하였다.
마지막으로 해석모델(식 (8))의 표면염화물량값에는, 수치모델의 이론적 표면염화물량 최종값이라고 할 수 있는 식 (5)의 $k_{1}$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식 (5)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t$의 증가에 따라) 최종적으로 $k_{1}$에 수렴하게 된다. 이 $k_{1}$ 값은 실험결과와의 비교를 통해 구할 수
있으며, 이 내용은 다음 장에 정리되어 있다.
4. 실험 결과 및 모델을 통한 확산거동
4.1 표면 염화물 농도
Fig. 1은 콘크리트의 노출 조건에 따른 표면 염화물 농도의 초기 6년간의 변화를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콘크리트 설계기준이 미국 혹은
유럽과 같이 콘크리트 부피당 염화물량이 아닌 결합재 질량당 염화물량의 형태로 변화할 것을 고려해 계산하였다. 우선 동일한 노출조건과 결합재 구성에
따라 정리하였으며, 실험결과와 함께 식 (5)에서 일부 변수를 조절해 결정한 모델의 결과를 나타낸다. 사용된 모델의 변수값은 Table 2에 정리하였다.
먼저, 비말대의 경우 해안선에 근접하여 콘크리트가 노출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표면 염화물량이 매우 작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참고로,
기본적으로 실제 구조물에서 철근부식을 일으키는 임계염화물량이 결합재 중량 대비 0.4~0.6 wt.%인 점을 고려할 때, 비례염분으로 인한 초기 표면염화물량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별도로 모델을 이용해 계산하지 않았다. w/b에 의한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간만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노출조건 보다 상대적으로 표면염화물량이 더 높게 측정되는 경향이 확인된다. 그러나, 측정 결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면 염화물량이 일부 감소하였으나, 시편마다 표면염화물량의 편차 및 실험오자 등에 의한 것이며, 표면염화물량이 실제로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하기 어렵다.
기존의 연구결과에서도 10년 이내의 Convection zone의 두께는 5 mm 이하이므로(Liu et al. 2016; Fjendbo et al. 2022), 시간에 따른 표면 염화물의 내부이동이 이러한 효과를 유발했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결과적으로, 간만대의 경우 실험결과와 모델 간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인데,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쟁이 있을 수 있다. 실험결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면염화물량이 항상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아니며, 이는 실제 노출된 콘크리트 시편의 상황과 조건, 실험적 변동성에 기인한다고 사료된다. 실제 본 연구에서
보다 더 많은 실험적 증거를 얻는다면 이 모델을 좀 더 정교화 할 수 있다고 기대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의 한정적인 실험결과를 바탕으로는 간만대에서
표면염화물량의 시간적 변화에 대한 정확한 모델을 얻기는 어렵다. 단지 이 모델이, 초기 표면염화물량의 변화가 이후 염화물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선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침지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모델이 실험값의 경향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같은 결합재 구성 간의 w/b에 따른 변화폭이 매우 작다. 이는 식
(5)에서 제안한 모델의 형태가 실제 현상을 어느정도 잘 표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Fig. 1 Surface chloride content of concrete exposed to atmospheric, tidal, and submerged
area for six years: experimental results and models (Eq. 5)
Table 2 Fitting parameters for surface chloride content model (Eq. 5)
|
Name
|
$k_{0}$
|
$k_{1}$
|
|
OPC-37
|
2.0
|
0.30 (tidal)
0.25 (submerged)
|
|
OPC-42
|
|
OPC-47
|
|
GGBFS 30-37
|
1.5
|
0.48 (tidal)
0.35 (submerged)
|
|
GGBFS 30-42
|
|
GGBFS 30-47
|
|
GGBFS 50-37
|
1.0
|
0.48 (tidal)
0.35 (submerged)
|
|
GGBFS 50-42
|
|
GGBFS 50-47
|
|
FA30-37
|
2.0
|
0.45 (tidal)
0.35 (submerged)
|
|
FA30-42
|
|
FA30-47
|
|
FA50-37
|
1.7
|
0.45 (tidal)
0.35 (submerged)
|
|
FA50-42
|
|
FA50-47
|
4.2 깊이별 염화물량에 대한 실험적 결과
Fig. 2와 Fig. 3은 각각 간만대와 침지대에 노출한 콘크리트에 대한 0.5년에서부터 6년까지의 깊이별 염화물량을 실험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대부분의 시편에 대해, 시간이
진행됨에 따라 표면염화물량 뿐 아니라 깊이별로 염화물량이 점차 증가하는 결과를 확보하였다. 결과적으로, 20 mm 이상의 두께에 대해 우려할만한 염화물량은
확인되지 않는다. 단지, Fig. 1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실험결과는 실험적 변동성에 의해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자명하다. 예를 들어 간만대에 노출된 FA50-47 배합의
경우 표면부 염분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험오차에 의한 것이라 판단된다. 따라서 여기서 확인해야 할
것은 본 실험결과의 절대값이 아닌 경향이다.
상대적으로 사용초기라고 할 수 있는 노출 후 6년까지는 w/b에 따른 깊이별 염화물량의 차이가 크다고 하기 어렵다. 단지, Fig. 2와 Fig. 3을 비교하였을 때, 간만대에 노출된 면의 깊이별 염화물량이 상대적으로 침지대에 노출된 염화물량 보다 약간 더 높거나 비슷하게 측정되었다. 이는 일반적인
결과로, 다수의 기존 연구(Roy et al. 1993; Liu et al. 2022; Fjendbo et al. 2022)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명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설명되지 않지만, Fjendbo et al. (2022)은 반복적인 건조-포화로 인한 순간적인 공극수 내 염소농도 증가가 간만대의 염화물 확산을 약간이나마 가속시키는 원인이라고 추측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와 Fjendbo et al. (2022)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약 10년 정도의 노출조건에서는 간만대와 침지대의 콘크리트 확산량의 차이는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하기 어렵다.
Fig. 2 Experimental results of chloride profiles of concrete exposed to tidal area
for six years
Fig. 3 Experimental results of chloride profiles of concrete exposed to submerged
area for six years
4.3 깊이별 염화물량의 확산 모델
Fig. 4와 Fig. 5은 각각 간만대와 침지대에 노출한 콘크리트에 대한 0.5년과 6년의 깊이별 염화물량에 대해 해석적으로 계산한 결과를 실험결과와 비교하였다. 1년에서부터
5년까지의 결과는 표시하기 어려운 문제로 인해 그래프에서 생략하였다.
상대적으로 어떠한 모델이 더 잘 맞는지에 대한 검토보다 중요한 것은 모델값의 경향이다. 본 연구의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의 목적은, 내구성
설계를 위한 해석식에 초기 표면염화물량을 어떻게 고려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모델에서 설정한 바와 같이 초기 표면염화물량의 변화를
고려한 수치적 모델의 경우 초기의 낮은 표면 염화물량을 계산에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해석식, 즉 결정된 표면염화물량과 오차함수를 고려한
해석식의 계산결과 초기의 염화물량에 대해 고려할 수 없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개념적인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 제안한 수치모델이 기존 설계에서 사용되는
해석결과에 비해 0.5년 결과에 대해서는 현상을 잘 표현했다고 사료된다.
그러나 실제 구조설계에서 고려해야 하는 것은 6년보다 더 긴 사용연한에서의 모델의 정확도이다. 우선 본 연구에서 확보된 6년차의 실험-모델 결과를
비교했을 때, 본 연구에서 검토한 초기 표면염화물량에 대한 고려에 대한 효과가 크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확한 기준은 없으나, 6년차에 대해
표면염화물량의 변화를 고려한 수치모델과 표면염화물량을 고정하고 계산한 해석모델간의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사료 된다. 따라서 초기 표면염화물량에
의한 효과는 6년차에 이르러 매우 낮아진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위에서 Fig. 1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표면 염화물량이 6년에 이르렀을 때 상당히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는 결과와 관련이 있다.
Fig. 4 Chloride profiles of concrete exposed to tidal area for six years: experiment
vs. model
Fig. 5 Chloride profiles of concrete exposed to submerged area for six years: experiment
vs. model
5. 고 찰
본 연구의 실험결과와 모델간의 비교를 통해 확인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콘크리트의 표면염화물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고, 6년차 까지는
어느정도 수렴에 가까운 값을 갖는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값은 한번에 타설한 콘크리트에 대한 추적조사로 확인된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모델을 제안하였다. 단지, 6년 이후에도 추가적인 표면염화물량 증가가 주의할 만한 수준일지, 증가한다면 어떠한 모델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적인
장기실험결과가 없으므로 단언하기는 어렵다. 기존의 일부 연구에서, 해안가의 여러 구조물의 재령과 표면염화물량 관계를 확인하였고, 재령이 증가할수록
콘크리트 구조물의 표면염화물량이 60년에 이르기까지 증가한다는 보고도 분명히 존재한다(Ann et al. 2008). 따라서 이 부분은 추가적인 사례조사보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두 번째로 초기 표면염화물량의 변화를 고려한 수치모델은, 노출 후 초기(1년 이내)의 염소침투깊이별 염화물량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유효할 수 있으나,
6년 정도 지난 뒤의 깊이별 염화물량을 설명하는 데는 기존 해석적 모델을 적용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물론 수학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결론은, 깊이별 염화물량 결과가 초기 표면염화물량의 변화 모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므로 어느정도 편차가 있을 수 있다. 즉, 해석적 모델에
고정 표면염화물량 값에 더욱 큰 값을 넣으면 초기 사용연한 조건에서 수치모델과 해석모델 간의 차이는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더욱 장기적인
사용연한 조건에서는 그 차이가 줄어든다.
본 논문의 지면의 한계상 긴 사용연한(예: 30, 60, 100년)에 대한 해석모델-수치모델간 비교는 표시하지 않았으나, 결과 차이는 미약한 수준이었다.
만약 매우 긴 시간 동안 표면염화물량이 상당히 가파른 구배를 가지고 증가하는 조건이라면 이 둘 사이의 결과에는 유의할 만한 수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현재의 실험결과 기반 변수를 고려했을 때는 무시할 만한 수준의 차이만 있었다.
이 밖에도, Song et al. (2008) 및 Ann et al. (2009)에서 제안한, 표면염화물량 증가를 고려한 해석식, 즉 식 (9)와 식 (10)에 의한 모델도 분명이 존재하나, 본 연구에서는 이를 제시하는 것은 생략하였다. 모델의 형태가 중요하기보다, 초기 표면염화물량에 대해 설계식에서 어떻게
고려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기존의 모든 염화물 침투 관련 모델에서 초기 표면염화물량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는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도,
장기적인 내구수명에 대해 검토할 때 설계식에서 초기의 표면염화물량의 영향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이와 별도로, 본 연구에서는 결합재 구성에 따른 염화물량 확산의 차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Fig. 1에서 확인되는 OPC 배합의 상대적으로 낮은 표면염화물량, 그리고 Fig. 2와 Fig. 3에서 확인되는 GGBFS 배합의 상대적으로 낮은 초기(0.5년)의 염화물량 등 역시 본 실험에서 확인된 결과이다. 이들은 초기 염소이온 확산계수와
이에 대한 시간의존성 영향계수 m에 의해 해석적으로도 확인되는 결과이다. 이에 관해서는 추후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6.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표면 염화물량의 시간적 변화를 고려한 확산모델에 대해 검토하였다. 6년간 실제 해양환경, 즉 비산대, 간만대, 침지대에 노출된 콘크리트
시편에 대해 1년을 주기별로 표면 염화물 및 침투깊이별 염화물량을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표면염화물량은 어느정도 시간에 따라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이를
묘사한 수치적 모델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실험결과 뿐 아니라 기존의 설계에서 사용되는 고정된 표면염화물량을 고려한 해석 모델과도 비교하였다. 약 1년
이내의 실험결과에 대해서는 표면염화물량 변화 고려 여부에 따라 실험결과-두 가지 모델 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반면, 6년 정도의 결과에서는 기존모델과
제안 모델간의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기간의 내구수명을 요구하는 구조물에 대해서는 시간의존성 표면염화물량을 고려하여 엄밀한 설계방법을 사용한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내구성 설계기법을
제안할 경우, 합리적인 고정된 표면 염화물량을 사용하는 것도 사용자의 편의성 및 설계의 합리성을 고려하면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감사의 글
이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o. RS-2024-00415881) 및 국토교통부(RS-2024-0040110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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