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설계기준과 제안식
실험변수 설정과 실험결과와의 비교를 위해, 이음길이 설계기준과 이음강도에 대한 제안식을 검토하였다. 이음길이 설계식에서 $f_{y}$를 제외한 나머지
변수를 이항하여 변수에 따른 이음강도식으로 정리하였다.
KDS 14 20 52(MOLIT 2021)는 인장 이형철근 및 이형철선의 정착길이 $l_{d}$를 식 (1)로 산정한다. 이음길이는 식 (1)로 산정된 정착길이에 이음등급(A, B급)에 따른 보정계수를 곱하여 산정한다. 또한 산정된 정착길이 $l_{d}$는 300 mm 이상이어야 한다.
정착길이 설계식 (1)에 적용된 안전율 1.25(Orangun et al. 1977)를 고려하여, 이음강도는 식 (2)로 예측할 수 있다.
여기서, $d_{b}$는 철근의 지름(mm), $f_{y}$는 철근의 설계기준항복강도(MPa), $\lambda$는 경량콘크리트계수, $f_{ck}$는
콘크리트의 설계기준압축강도(MPa), $\alpha$는 철근 배치 위치계수, $\beta$는 도막계수, $\gamma$는 철근 크기에 따른 계수,
$c$는 철근 간격 또는 피복 두께에 관련된 치수(mm), $K_{tr}$는 횡보강철근지수(mm), $f_{cm}$은 실제 콘크리트 압축강도, 그리고
$l_{s}$는 철근의 이음길이(mm)이다.
KDS 14 20 52(MOLIT)는 표준갈고리가 있는 인장 이형철근의 기본 정착길이 $l_{hb}$를 식 (3)으로 산정한다. 표준갈고리를 갖는 인장 이형철근의 정착의 보정계수는 ‘4.1.5 표준갈고리를 갖는 인장 이형철근의 정착’에 설명되어있고, 가능한 모든
보정계수를 곱하여 구하여야 한다. 횡보강철근 간격이 3$d_{b}$ 이하면 저감계수 0.8을 적용한다. 또한 산정된 정착길이는 항상 $8d_{b}$
이상, 또한 150 mm 이상이어야 한다. 이음강도는 식 (2)와 마찬가지로 안전율 1.25를 고려하여 식 (4)로 예측할 수 있다.
설계기준(MOLIT 2021)은 Orangun et al.(1977) 부착강도식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Orangun et al.(1977) 부착강도식을 통한 이음강도는 식 (5)로 예측할 수 있고, 횡보강량에 대한 식 (6) 상한값은 뽑힘파괴에 대한 안전을 고려한 것이다.
여기서, $c_{c}=\min\left(c_{c},\: c_{si}\right)$, $c_{c}$는 순피복두께, $c_{si}$는 철근 순간격의
1/2, $A_{tr}$는 정착된 철근을 따라 쪼개질 가능성이 있는 면을 가로질러 배치된 간격 $s$ 이내에 있는 횡보강철근의 전체 단면적(${mm}^{2}$),
$f_{yt}$는 횡보강철근의 항복강도(MPa), 그리고 $n$는 쪼개질 가능성이 있는 평면을 따라 정착되거나 이어지는 철근의 수이다.
ACI 408 위원회(ACI Committee 408 2003)에서는 철근의 이음길이를 식 (7)로 산정한다. 식 (7)로 산정된 정착길이 $l_{d}$는 최소이음길이 기준인 300 mm와 $16d_{b}$중 큰 값보다 커야 한다. 식 (9)와 (10)은 각각 철근 지름과 상대마디면적비 영향계수이다.
여기서, $c_{\max}=\max(c_{b},\: c_{s})$, $c_{b}$는 하부피복두께, $c_{s}=\min\left(c_{so},\:
\right.$, $\left. c_{si}+6.35{mm}\right)$ $c_{so}$는 측면피복두께, $R_{r}$은 철근의 상대마디면적 비로
일반철근의 대표값 0.07, $N$은 횡보강철근의 수, 그리고 $\left(0.1c_{\max}/c_{\min}+0.9\right)\le 1.25$이다.
2.2 선행 연구
Marques and Jirsa(1975)은 90°, 180° 갈고리철근에 대하여 횡보강철근, 기둥 축하중, 철근 지름 등을 변수로 총 22개의 외부 보-기둥 접합부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측면 피복탈락을 방지하는 상세일수록 강도가 증가하고, 갈고리의 굽힘 각도의 차이는 강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Ryu et al.(2005)은 프리캐스트 바닥판의 루프 철근 이음부에 대하여 철근 지름, 철근 이음 길이 등을 변수로 휨 실험을 수행하였다. 루프이음 프리캐스트 바닥판 이음부의
극한 거동은 일반적인 철근콘크리트 부재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되었고, 연성도 또한 비슷한 수준이 확보되었다. 프리캐스트 구조는 인건비 절감 및 품질
향상 등의 장점이 있지만, 필연적인 이음부가 구조적 특징이자 취약점이 될 수 있다. 이음길이를 줄이는 방안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2.3 갈고리철근 이음 보강방안
겹침이음된 갈고리철근으로 보강된 보에 발생 가능한 균열 양상을 Fig. 1에 나타내었다. 이음 여부와 무관하게 휨모멘트에 의해 하부 수직 균열이 발생하고, 강성이 변하는 이음부 끝(즉 갈고리 연장부)에서 휨균열이 다수 발생하며,
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갈고리 연장부 휨균열이 압축측으로 연장되는 균열로 발전한다. 그리고 보의 휨변형으로 굽혀진 갈고리철근이 보의 하부 피복을 밀어내는
프라잉작용(prying action)이 발생하는데 이음길이가 짧을수록 프라잉작용은 더욱 강해지고 이음철근을 따라 수평 균열을 유발한다. 이러한 균열을
방지 또는 지연하는 상세를 추가하면 향상된 이음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첫 번째 보강상세로, 갈고리 연장부를 보 탄성중립축을 넘어 압축측까지 연장할 수 있다. Fig. 2와 같이 압축측에서 콘크리트와 철근 사이 부착력으로 갈고리철근의 프라잉작용을 억제하여 이음강도 증가를 기대한다.
Fig. 1 Crack patterns in splice with hooked bars
Fig. 2 Extended tails of hooked bars
두 번째 보강상세는 이음구간 횡보강철근 배근으로, 하부 수평균열과 피복 탈락을 억제한다. 현 설계기준에서 횡보강철근은 직선철근 정착길이에서 $K_{tr}$값으로,
갈고리철근 정착길이의 감소계수로 고려되고 있다.
세 번째 보강상세는 보 높이 중간의 수평 횡보강철근으로, Fig. 1에서 갈고리 연장부에 집중되는 수직균열의 억제를 목적으로 한다.
마지막 네 번째 보강상세는 인접한 이음위치의 교차배근으로, 갈고리철근의 프라잉거동을 분산시켜 실험체 하부피복 탈락 지연을 기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