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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Professor, Department of Civil Engineering, Yeungnam University, Gyeongsan 38541, Rep. of Korea)
  2. 영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박사후연구원 (Post Doc., Department of Civil Engineering, Yeungnam University, Gyeongsan 38541, Rep. of Korea)
  3.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차장 (Chief Manager, Structural Engineering Group, Korea Hybro & Nuclear Power Central Research Institute, Daejeon 34101, Rep. of Korea)



대구경 철근, 고강도 철근, 직접전단, 전단전달, 전단마찰
large diameter reinforcement, high strength reinforcement, direct shear, shear transfer, shear friction

1. 서 론

높이가 낮은 벽체는 기둥과 기초와의 접합부에서 전단력이 직접 전달되어 파괴되는 전단파괴 거동이 휨파괴 보다 지배적일 수 있다. 게다가 교량의 상부구조, 지하구조물과 같이 수평으로 긴 구조물의 접합면과 기초, 기둥, 벽체와 같이 수직으로 긴 구조물의 시공이음면에서도 전단마찰거동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최근에 시공되는 구조물은 점점 고층화 및 장대화가 되면서 대구경 철근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원전구조물과 같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구조물은 예전부터 대구경 철근을 사용해 왔으며 대구경 철근이 주로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철근 밀집으로 콘크리트 타설이 어려워 콘크리트 품질 저하의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고강도 철근을 사용할 경우, 철근이 밀집해서 배치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소요되는 철근 물량의 감소로 재료비, 운반비, 노무비를 감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철근 조립에 드는 시간을 줄여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행 ACI 318-14(ACI 2014), 원전설계기준인 KEPIC SNB (KEPIC 2015a)와 KEPIC SNC(KEPIC 2015b)에서는 전단철근과 전단마찰 철근에 대하여 항복강도가 420 MPa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국내의 콘크리트구조기준(KCI 2012)은 전단철근과 전단마찰 철근에 대하여 500 MPa, 도로교설계기준(KRTA 2015)에서는 600 MPa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향후 개발되는 600 MPa 이상의 고강도 철근을 전단마찰거동이 발생하는 부재에 적용하려면 앞으로 고강도 철근을 적용한 연구가 필요하다.

전단마찰거동은 Fig. 1과 같이 전단력이 작용하여 균열이 발생하면 균열면에서 미끄러짐이 발생하는데, 균열면이 거칠고 불규칙적이면 균열면의 직각방향으로 균열폭이 증가하게 된다. 이때, 균열면을 가로지르는 철근은 인장력을 받게 되고, 그 반작용으로 균열면에는 압축력이 작용하게 된다. 균열면에서 균열이 발생하기 이전에는 균열면의 상태에 따라 콘크리트의 점착력(cohesion) 및 마찰력(friction), 골재의 맞물림 작용(aggregate interlock), 철근의 다월 작용(dowel action)에 의한 거동을 보이다가 미끄러짐이 증가하여 전단마찰면에서 균열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콘크리트의 점착력 및 마찰력 골재의 맞물림 작용은 점차 감소하고 동시에 철근의 인장응력에 의해 전단력을 전달하는 복잡한 거동을 나타낸다.

Fig. 1. Mechanism of direct shear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1.png

Fig. 2. Shear friction hypothesis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2.png

Birkeland(Birkeland and Birkeland 1966) 등은 이러한 복잡한 전단마찰거동을 쉽게 정리하였으며, Fig. 2와 같이 불규칙한 전단마찰면을 톱니모양의 형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정하였다. 여기서 톱니모양의 균열면에 수평 방향으로 전단력 $V$가 작용하게 되면 톱니의 경사 $\phi$만큼 균열면의 수직 방향으로 변위 $\delta$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균열면 사이에 철근이 존재하면 철근은 변위 $\delta$에 의해 인장력을 받게 되며 반대로 균열면에는 인장력과 동일한 압축력이 작용하게 된다. 여기서 철근에 작용하는 응력은 $A_{s}f_{y}$로 계산할 수 있고 전단마찰강도 V는 식(1)과 같이 표현하였다.

(1)
$V_{n}=A_{s}f_{y}\tan\phi$

여기서, $\tan\phi$는 상수로 표현하였는데 일체타설일 경우 1.7, 인위적으로 거친 시공면의 경우 1.4, 일반적인 시공면과 콘크리트와 강재의 접합면의 경우 0.8에서 1.0으로 정의하였다(Birkeland and Birkeland 1966).

Kahan(Kahan and Mitchell 2002) 등은 전단마찰 철근의 항복강도가 480 MPa과 572 MPa이며 압축강도가 47 MPa에서 123 MPa의 범위를 갖는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직접전단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ACI 318-99에서 규정하는 식(2)에 전단마찰 철근 항복강도로 실제 항복강도를 적용할 경우 보통강도 콘크리트보다 고강도 콘크리트의 실험결과가 편차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하였다. 한편, 사전균열이 있는 실험체와 균열이 없는 실험체, 분리타설된 실험체의 실험강도는 전단마찰 철근의 항복강도로 실제 항복강도가 아닌 설계기준 항복강도 420 MPa(60 ksi)와 마찰계수 1.4를 ACI 318-99의 식(2)에 대입하여 계산된 전단마찰강도보다 콘크리트 압축강도에 상관없이 더 크게 나타났다. 따라서, Kahan (Kahan and Mitchell 2002) 등은 보통강도 및 고강도 콘크리트에 대하여 균일한 마찰계수를 적용하기 위하여 전단마찰 철근의 항복강도는 420 MPa(60 ksi)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2)
$v_{n}=\mu\rho_{v}f_{y}$

Harries(Harries at el. 2012) 등은 항복강도가 424 MPa와 464 MPa인 ASTM A 615(ASTM 2015) 철근과 항복강도가 869~965 MPa인 ASTM A 1035(ASTM 2016) 철근을 전단마찰 철근으로 사용하여 직접전단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결과, 전단마찰강도를 발휘할 때 전단마찰 철근은 117 MPa 미만으로 항복강도보다 상당히 낮은 응력을 나타낸다고 보고하였다. 결과적으로 전단마찰강도는 철근 항복강도보다 철근 탄성계수에 지배적인 것으로 평가하여 철근 탄성계수를 이용하여 식(3)와 같이 전단마찰강도 산정식을 제안하였다.

(3)
$V_{n i}=\alpha A_{cv}f_{c}'+0.002A_{vf}E_{s}\le 0.2A_{cv}f_{c}'$

한편, 철근의 직경에 대한 연구도 수행되었다. Hofbeck(Hofbeck at el. 1969) 등은 지름이 3.2~15.9 mm인 전단마찰 철근을 사용하여 직접전단실험을 수행하였으며, 15.9 mm 이하의 지름에서는 철근 지름에 따른 전단마찰강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Hofbeck(Hofbeck at el. 1969) 등의 연구를 포함해서 전단마찰에 관한 다수의 연구(Mattock and Hawakins 1972; Mattock 1974; Mattock at el. 1975, 1976; Loov and Patnaik 1994; Scott 2010; Shaw 2013; Wight and Macgregor 2012)는 지름이 19.1 mm(No. 6) 이하인 전단마찰 철근을 대상으로 수행되어 지름이 25.4 mm 이상인 철근에 대해서는 실험결과가 축적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 연구(Choi 2016)에서는 지름이 25.4 mm와 35.8 mm, 43.0 mm이고, 철근의 설계기준 항복강도가 420 MPa와 550 MPa인 철근을 사용하여 직접전단실험을 수행하고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고강도 대구경 철근이 적용된 부재의 전단마찰성능을 평가하였다.

2. 전단마찰에 대한 설계기준

직접전단에 저항하는 메커니즘(mechanism)은 상당히 복잡하지만, 대부분의 설계기준에서는 Birkeland(Birkeland and Birkeland 1966) 등이 제안한 비교적 간단한 전단마찰거동 모델을 바탕으로 직접전단 강도를 계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콘크리트구조기준(KCI 2012)과 ACI 318-14(ACI 2014)에서는 Birkeland(Birkeland and Birkeland 1966) 등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단마찰 철근이 전단마찰면과 직각으로 배치된 경우에 전단강도를 식(4)에 따라서 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단마찰면에서 전단마찰 철근은 항복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전단마찰강도는 철근에 작용하는 인장력 $A_{vf}f_{y}$과 마찰계수 $\mu$의 곱으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A_{vf}$는 전단마찰 철근의 단면적, $f_{y}$는 전단마찰 철근의 항복강도이며, 콘크리트구조기준(2012)과 ACI 318-14(ACI 2014)에서는 전단마찰강도를 각각 500 MPa와 420 MPa로 제한하고 있다. 마찰계수 $\mu$는 일체 타설인 경우 $1.4\lambda$이고, 전단마찰면의 요철 크기가 대략 6 mm인 경우 $1.0\lambda$이다. 여기서 $\lambda$는 경량콘크리트계수로 보통중량콘크리트의 경우 1.0, 모래경량콘크리트의 경우 0.85, 전경량콘크리트의 경우 0.75이다.

(4)
$V_{n}=A_{vf}f_{y}\mu\le 0.2f_{ck}A_{c}$

실험식인 식(4)는 콘크리트 점착력의 영향을 무시한 채 철근에 의한 마찰력을 통해서만 전단력이 전달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것은 전단마찰면에 균열이 존재한다는 가정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하중작용에 따라 전단마찰균열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에는 마찰계수 $\mu$의 영향이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식(4)의 배경이 되는 Birkeland(Birkeland and Birkeland 1966) 등의 제안식에서는 철근 지름을 19 mm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콘크리트구조기준(2012)과 ACI 318-14(ACI 2014)에서는 철근 지름의 제한에 대한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Table 1. Roughness factors of KHBDC (KRTA 2015), Eurocode 2 (CEN 2004, 2005)

Plane division

Factor

Plane condition

Very smooth

$\mu_{1}$: 0.25

$\mu_{2}$: 0.5

A surface cast against steel, plastic or specially prepared wooden moulds

$c$: 0.025-0.1

$\mu$: 0.5

Smooth

$\mu_{1}$: 0.35

$\mu_{2}$: 0.6

A slipformed or extruded surface, or a free surface left without further treatment after vibration

$c$: 0.2

$\mu$: 0.6

Rough

$\mu_{1}$: 0.45

$\mu_{2}$: 0.7

A surface with at least 3mm roughness at about 40mm spacing, achieved by raking, exposing of aggregate or other methods giving an equivalent behavior

$c$: 0.4

$\mu$: 0.7

Indentation

$\mu_{1}$: 0.5

$\mu_{2}$: 0.9

A surface with indentations complying with Fig. 3

$c$: 0.5

$\mu$: 0.9

도로교설계기준(KRTA 2015)과 Eurocode 2(CEN 2004, 2005)에서는 점착력과 마찰력을 모두 고려하고 있으며 전단마찰 철근이 전단마찰면과 직각으로 배치된 경우에 콘크리트 계면의 설계전단마찰강도를 각각 식(5)식(6)으로 계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phi_{c}$와 $\phi_{s}$는 각각 콘크리트와 철근의 재료계수, $f_{ctk}$는 콘크리트의 기준인장강도, $f_{n}$은 계면에 전단력과 동시에 작용하는 법선응력, $\rho_{s}$는 철근비, $f_{y}$는 전단마찰 철근의 항복강도이다. 그리고 $\mu_{1}$과 $\mu_{2}$는 계면 거칠기에 따른 계수로 Table 1과 같이 적용할 수 있다.

(5)
$v_{d}=\phi_{c}\mu_{1}f_{ctk}+\mu_{2}f_{n}+\phi_{s}\mu_{2}\rho f_{y}\le 0.5\phi_{c}\nu f_{ck}$

(6)
$v_{Rdi}=cf_{ctd}+\mu\sigma_{n}+\mu\rho f_{yd}\le 0.5\nu f_{cd}$

식(5)식(6)의 우변 첫 번째 항은 계면에 작용하는 콘크리트의 부착력, 두 번째 항은 계면에 직각으로 작용하는 법선력에 의한 마찰력, 세 번째 항은 계면을 가로지르는 전단마찰 철근에 의해 저항하는 마찰력과 관련된 항이다. 여기서 전단마찰면에 압축력이 작용하지 않을 때는 $f_{n}$이 ‘0’ 이므로, 식(5)식(6)은 2개의 항으로만 표현할 수 있다.

3. 전단마찰성능 평가

3.1 직접전단 실험

3.1.1 실험체 제작

Fig. 4와 같이 직접전단 실험체는 ‘ㄱ’자 형상과 ‘ㄴ’자 형상의 블록이 전단마찰면에서 연결된 실험체로 전단마찰면에서 직접전단에 의해 미끄러짐이 발생할 수 있도록 상부와 하부에 각각 50 mm 유격을 두어 제작하였다. 전단마찰면에 존재하는 요철은 한쪽 블록을 먼저 타설할 때 거푸집에 Fig. 5와 같이 요철을 만들어서 제작하였다. 이후에 거푸집을 탈거한 다음 나머지 블록을 타설하였다.

Fig. 4. Specimen dimensions and reinforcing details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4.png

Fig. 5. 6 mm roughness detail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5.png

콘크리트구조기준(KCI 2012)에서는 식(4)의 마찰계수 $\mu$로 1.0$\lambda$를 적용할 경우 마찰면 사이의 요철을 대략 6 mm 정도 거칠게 만들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상세한 내용을 규정하지 않고 있다.

반면, 도로교설계기준(KRTA 2015)에서는 Fig. 3과 같이 마찰면의 요철상세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관성 있는 전단마찰성능을 도출하기 위하여 마찰면의 요철상세는 Fig. 3과 같이 도로교설계기준(KRTA 2015)과 Eurocode 2(CEN 2004, 2005)의 요철의 최소높이가 5 mm 규정을 반영하여 요철의 높이는 6 mm, 간격은 전단마찰 철근의 10배, 경사각도는 90°로 하였다. 한편 콘크리트구조기준(KCI 2012)과 ACI 318-14(ACI 2014)에서는 최소 요철의 높이를 대략 6 mm로 보고 있다. 요철의 높이를 5 mm로 하면 콘크리트구조기준(KCI 2012)과 ACI 318-14(2014)의 규정을 만족하지 못하므로 이 연구에서는 요철의 높이를 6 mm로 하였다. 철근의 단부는 전단마찰파괴가 발생하기 이전에 철근의 뽑힘을 방지하기 위하여 확대머리철근으로 정착을 시켰고 콘크리트의 측면 피복파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전단마찰면의 피복두께는 철근 지름의 3배 이상으로 하였다.

3.1.2 실험변수

고강도 대구경 철근의 전단마찰거동을 파악하기 위한 실험변수는 전단마찰 철근의 직경과 항복강도, 철근비로 하였다. 철근의 직경은 25.4 mm, 35.8 mm, 43.0 mm 세 종류이며, 각각의 철근 직경에 대한 설계기준 항복강도는 420 MPa(이하 보통강도 철근)과 550 MPa(이하 고강도 철근) 두 종류이다. 철근의 설계기준 항복강도 420 MPa 철근의 실제 항복강도는 474 MPa와 483 MPa이고, 550 MPa 철근의 실제 항복강도는 610 MPa와 632 MPa, 698 MPa이다. 철근비는 철근 수량 또는 전단마찰면의 면적을 변화시켜서 조정하였다. 실험체는 총 18개로 제작하였으며 실험변수 상세는 Table 2에 나타내었다.

Table 2. 테이블

Group

$Specimen^{1)}$

$f_{cu}$

(MPa)

Shear friction reinforcement

Shear friction area

$\rho$ (%)

$f_{y}$ (MPa)

$d_{b}$ (mm)

$L$ (mm)

$b$ (mm)

$h$ (mm)

1

420-25-0.5

39.0

0.5

474

25.4

1,200

400

800

420-25-1.0

40.6

1.0

420-25-1.5

39.0

1.4

420-43-0.5

39.0

0.5

483

43.0

1,700

420-43-1.0

40.6

0.9

420-43-1.5

39.0

1.4

550-25-0.5

41.8

0.5

632

25.4

1,200

550-25-1.0

40.6

1.0

550-25-1.5

41.8

1.4

550-43-0.5

41.8

0.5

610

43.0

1,700

550-43-1.0

40.6

0.9

550-43-1.5

41.8

1.4

2

420-36-1.0

40.6

0.9

516

35.8

1,400

400

800

550-36-1.0

40.6

0.9

698

35.8

3

420-25-0.4

52.8

0.4

474

25.4

1,200

600

1200

420-43-0.4

483

43.0

1,700

550-25-0.4

632

25.4

1,200

550-43-0.4

610

43.0

1,700

$^{1)}$Y-D-R: Y is the yield strength of Rebars; D is the diameter of Rebars; R is the reinforcement ratio

Fig. 6. Test setup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6.png

3.2 실험 방법

직접전단실험은 Fig. 6과 같이 실험체의 상부와 하부 단면 중앙에 300×300 mm 크기의 강재로 된 가압판을 배치하여 압축력을 가하는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압축력은 5,000 kN 용량의 만능재료시험기(UTM)를 이용하여 가력하였으며, 변위제어방식으로 0.5 mm/min의 속도로 재하하였다. ㄱ자 형상의 상부 블록이 ㄴ자 형상의 하부 블록과 접촉하여 전단마찰면에서 슬립이 더는 발생할 수 없게 되면 실험을 종료하였다. 전단마찰면에 가해지는 전단마찰하중은 만능재료시험기 내부에 장착된 하중계(load-cell)를 이용하여 계측하였다. 전단마찰면에는 면에 직각 방향으로 변위계(LVDT)를 세 개 설치하여 전단마찰면에 발생하는 균열폭을 측정하였다. 전단마찰면의 상부와 하부에도 변위계를 설치하여 수직 변위를 측정하였다. 전단마찰 철근에는 전단마찰면에서 양쪽으로 50 mm 떨어진 위치에 철근 변형률 게이지를 부착하였으며, 한쪽 방향으로는 50 mm 간격으로 2개의 게이지를 추가로 부착하여, 철근의 변형률을 계측하였다.

4. 실험 결과 및 분석

4.1 전단마찰거동특성

Fig. 7은 Group 1과 Group 2 실험체의 하중과 전단마찰면에서 발생하는 균열폭의 관계를 나타낸다.

철근비가 0.4 %,, 0.5 %, 0.9 %, 1.0 %인 실험체의 하중-균열폭 곡선은 전단마찰면에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기울기가 점차 감소하며 최대하중 이후 하중이 급격히 떨어졌다가 수렴하는 형태를 나타내고, 철근비가 1.4 %와 1.5 %로 비교적 높은 실험체는 최대하중 이후 하중이 급격히 감소하지 않고 하중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초기거동은 전단마찰면에서 발생하는 골재의 맞물림과 콘크리트의 점착력, 철근의 장부작용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거의 수직에 가까운 기울기를 보이다가 하중이 증가하여 최대하중 이후에는 마찰면 사이에 미끄러짐이 발생하면서 전단마찰면에 균열이 발생하고 골재의 맞물림 작용과 콘크리트의 점착력이 감소하여 하중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부터는 하중의 증가는 거의 없고 균열폭만 증가하는 거동을 보였다.

Fig. 7. Shear force - crack width behavior (1)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7-1.png../../Resources/kci/JKCI.2019.31.6.577/fig7-2.png../../Resources/kci/JKCI.2019.31.6.577/fig7-3.png

Fig. 8. Shear load - crack width behavior (2)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8.png

Fig. 8은 Group 3 실험체의 하중-균열폭 거동을 나타내고 있다. Group 3 실험체는 Group 1과 Group 2 실험체와 비교하여 전단마찰면의 면적이 2.25배 큰 실험체 들이다. Fig. 7과 같이 Group 3의 실험체들은 Group 1과 Group 2의 실험체의 하중-균열폭 거동과 비교하여 최대하중 이후에 하중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Group 1과 Group 2에 비해 Group 3은 전단마찰면의 면적이 2.25배 크기 때문에 골재의 맞물림 작용과 콘크리트의 점착력이 더 크게 발휘되기 때문이다.

4.2 전단마찰강도에 대한 철근 직경의 영향

Fig. 9(a)(b)는 전단마찰강도에 대한 철근의 직경에 대한 영향을 나타낸다. 전단마찰 철근의 설계기준 항복강도가 420 MPa이고 실제 항복강도가 474 MPa, 483 MPa, 516 MPa인 경우 전단마찰 철근의 직경이 증가할수록 전단마찰강도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반면, 전단마찰 철근의 설계기준 항복강도가 550 MPa이고 실제 항복강도가 610 MPa, 632 MPa, 698 MPa인 경우 철근의 직경이 증가할수록 전단마찰강도에 대한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철근의 직경에 대한 변수와 철근의 항복강도에 대한 변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는 철근의 직경에 따른 전단마찰강도의 영향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며 추후 연구로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Fig. 9(a)(b)는 $\rho f_{y}$값에 따른 전단마찰강도를 나타낸다. 여기서 $\rho f_{y}$값은 전단마찰면을 가로질러 배치된 철근의 강도를 나타낸다. Fig. 10(a)(b)에 나타난 바와 같이 전단마찰강도는 $\rho f_{y}$의 범위가 2.27 MPa에서 9.07 MPa 안에서 $\rho f_{y}$가 증가할수록 정비례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현행 콘크리트구조기준(KCI 2012)와 ACI 318-14(ACI 2014)에서 규정하는 전단마찰강도 계산식은 $\rho f_{y}$가 증가할수록 $\rho f_{y}$값에 정비례하여 전단마찰강도가 증가하도록 계산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Fig. 9. Influence of reinforcement diameter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9.png

Fig. 10. Shear stress by $\rho f_{y}$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10.png

4.3 전단마찰강도에 대한 철근의 항복강도 영향

Fig. 11은 철근비에 따른 전단마찰강도에 대한 철근 항복강도의 영향을 나타낸다.

Fig. 11. Influence of yield strength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11.png

Fig. 12. Influence of steel ratio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12.png

철근비가 0.5 %와 1. 5%인 실험체는 전단마찰 철근의 항복강도가 474, 483 MPa에서 632, 610 MPa로 증가함에 따라 전단마찰강도의 평균값이 각각 약 37 %와 13 % 정도 증가하였다. 철근비가 1.0 %인 실험체는 전단마찰 철근의 항복강도가 474, 483, 516 MPa에서 632, 610, 698 MPa로 증가함에 따라 전단마찰강도의 평균값이 약 1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아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비가 0.4 %인 실험체는 전단마찰 철근의 항복강도가 474, 483 MPa에서 632, 610 MPa로 증가함에 따라 전단마찰강도의 평균값이 약 9 %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철근비가 0.4 %인 실험체는 철근비가 0.5 %, 1.0 %, 1.5 %인 실험체보다 전단마찰면의 면적이 2.25배 큰 실험체이다. 전단마찰강도에 대한 전단마찰 철근 항복강도의 영향은 증가하는 철근의 항복강도에 정비례하여 전단마찰강도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단마찰면의 면적이 커질수록 전단마찰강도에 대한 항복강도의 영향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4.4 전단마찰강도에 대한 철근비의 영향

Fig. 12는 철근비에 따른 전단마찰강도를 나타낸다. Fig. 12와 같이 전단마찰강도는 철근비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단, 철근비가 증가함에 따라 전단마찰강도는 정비례하여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전단마찰면에 직접전단이 작용하여 미끄러짐이 발생하면 마찰면 사이에서 균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균열이 발생하기 이전의 경우에는 골재의 맞물림 작용과 콘크리트의 점착력이 작용하여 전단마찰면에 배치된 철근과 같이 직접전단력에 저항하지만, 균열이 발생한 이후에는 골재의 맞물림 작용과 콘크리트의 점착력이 감소하게 되고 철근만 직접전단력에 저항하기 때문에 철근비가 증가하여도 전단마찰강도 실험값은 정비례하여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4.5 전단마찰강도 설계식 분석

4.5절에서는 실제 실험을 통하여 계측된 전단마찰강도와강도감소계수와 재료계수를 적용하지 않고 설계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전단마찰강도 계산식으로 계산된 강도를 비교하였으며 자세한 값은 Table 3에 나타내었다.

이때, 강도감소계수와 재료계수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는 현재 설계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전단마찰강도 계산식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 공칭강도와 비교하기 위함이다.

4.5.1 KCI(2012), ACI(2014)

Fig. 13Fig. 14식(4)와 같이 콘크리트구조기준(KCI 2012)과 ACI 318-14(ACI 2014)에서 규정하고 있는 전단마찰강도 계산식으로 계산된 강도와 실험으로 계측된 전단마찰강도를 비교하고 있다.

Fig. 13Fig. 14와 같이 KCI(2012)와 ACI(2014)에서 규정하고 있는 전단마찰강도 계산식은 철근비가 커질수록 실제 전단마찰강도보다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Table 3과 같이 강도감소계수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1.0 %와 1.5 %인 실험체들은 설계기준으로 계산된 전단마찰강도와 실험으로 계측된 실제 전단마찰강도의 비율이 철근의 항복강도와 관계없이 모두 1.0 이하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단마찰설계에서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강도감소계수를 적용한 설계 전단마찰강도는 실험으로 계측된 전단마찰강도와 비교하여 대부분 안전측인 경향을 보이며, 철근비가 1.5 %이거나 철근의 항복강도가 600 MPa 이상인 경우에는 비안전측인 결과를 보인다.

4.5.2 KRTA(2015), CEN(2004, 2005)

Fig. 15Fig. 16식(5)식(6)과 같이 도로교설계기준(KRTA 2015)과 Eurocode 2(CEN 2004, 2005)에서 규정하고 있는 전단마찰강도 계산식으로 계산된 강도와 실험으로 계측된 전단마찰강도를 비교하고 있고, Fig. 17Fig. 18은 KRTA(2015)와 CEN(2004, 2005)에서 규정하는 계산식으로 계산된 강도와 실험으로 계측된 전단마찰강도의 비율을 $\rho f_{y}$에 따라 나타내고 있다.

Fig. 15에서 Fig. 18과 같이 KRTA(2015)와 CEN(2004, 2005)에서 규정하고 있는 전단마찰강도 계산식은 재료계수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Table 3과 같이 대부분 계산식으로 계산된 값이 실험값보다 크게 나타나는 비안전측인 결과를 보이며 $\rho f_{y}$가 증가할수록 실제 전단마찰강도 보다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KRTA(2015)와 CEN(2004, 2005)에서 규정하고 있는 전단마찰강도 계산식은 재료계수를 적용하더라도 철근비가 1.5 %이거나 철근의 항복강도가 600 MPa 이상인 경우에는 대부분 비안전측인 결과를 보이며 이는 KCI(2012)와 ACI(2014)에서 규정하는 전단마찰강도 계산식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Table 3. Experimental results

Group

Specimen

$\rho f_{y}$

(MPa)

Test

Prediction

${V_{test,\: u}}^{1)}$

(kN)

${v_{test,\: u}}^{2)}$

(MPa)

${w_{test,\: u}}^{3)}$

(mm)

$v_{KCI,\: ACI}$

(MPa)

$\dfrac{v_{test,\: u}}{v_{KCI,\: ACI}}$

$v_{KHBDC}$

(MPa)

$\dfrac{v_{test,\: u}}{v_{KHBDC}}$

$v_{EC2}$

(MPa)

$\dfrac{v_{test,\: u}}{v_{EC2}}$

1

420-25-0.5

2.27

1,010

3.16

0.153

2.27

1.39

3.33

0.95

3.25

0.97

420-25-1.0

4.53

1,447

4.52

0.252

4.53

1.00

5.40

0.84

5.32

0.85

420-25-1.5

6.80

1,659

5.18

0.330

6.80

0.76

7.41

0.70

7.33

0.71

420-43-0.5

2.19

615

1.92

0.175

2.19

0.88

3.26

0.59

3.18

0.60

420-43-1.0

4.38

1,259

3.93

0.220

4.38

0.90

5.27

0.75

5.19

0.76

420-43-1.5

6.57

1,384

4.33

0.323

6.57

0.67

7.21

0.60

7.12

0.61

550-25-0.5

3.02

974

3.04

0.285

3.02

1.01

4.07

0.75

3.98

0.76

550-25-1.0

6.04

1,608

5.03

0.215

6.04

0.83

6.76

0.74

6.68

0.75

550-25-1.5

9.07

1,606

5.02

0.173

9.07

0.55

9.51

0.53

9.42

0.53

550-43-0.5

2.77

1,268

3.96

0.548

2.27

1.43

3.84

1.03

3.76

1.05

550-43-1.0

5.54

1,419

4.43

0.495

5.54

0.80

6.03

0.70

6.22

0.71

550-43-1.5

8.30

1,847

5.77

0.480

8.30

0.70

8.82

0.65

8.74

0.66

2

420-36-1.0

4.87

1,601

5.00

0.370

4.87

1.03

5.70

0.88

5.62

0.89

550-36-1.0

6.58

1,334

4.17

0.520

6.58

0.63

7.25

0.58

7.17

0.58

3

420-25-0.4

2.01

2,634

3.66

0.355

2.01

1.82

3.39

1.08

3.29

1.11

420-43-0.4

1.95

2,562

3.56

0.370

1.95

1.83

3.33

1.07

3.23

1.10

550-25-0.4

2.69

2,502

3.48

0.397

2.69

1.29

3.99

0.87

3.90

0.89

550-43-0.4

2.46

2,230

3.10

0.393

2.46

1.26

3.79

0.82

3.69

0.84

$^{1)}$Ultimate shear load, $^{2)}$Ultimate shear stress, $^{3)}$Crack width at ultimate shear load

Fig. 13. Comparisons between experimental result and calculation of design code (ACI 2014; KCI 2012)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13.png

Fig. 14. Ratio of experimental results to predicted shear friction strength (ACI 2014; KCI 2012)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14.png

Fig. 15. Comparison between experimental result and calculation of design code (KRTA 2015)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15.png

Fig. 16. Comparison between experimental results and calculation of design code (CEN 2004, 2005)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16.png

Fig. 17. Ratio of experimental results to predicted shear friction strength (KRTA 2015)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17.png

Fig. 18. Ratio of experimental results to predicted shear friction strength (CEN 2004, 2005)

../../Resources/kci/JKCI.2019.31.6.577/fig18.png

Table 3을 보면 철근비가 0.5 %, 1.0 %, 1.5 %인 실험체들의 설계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계산식으로 계산된 강도와 실험으로 계측된 전단마찰강도의 비율은 철근의 항복강도와 관계없이 모두 1.0 이하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단마찰설계에서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5. 요약 및 결론

1) 철근비가 0.4 %, 0.5 %, 1.0 %인 실험체의 하중-균열폭 곡선은 전단마찰면에 균열이 발생한 이후부터 기울기가 점점 감소하며 최대하중 이후 급격히 떨어졌다가 수렴하는 형태를 보이며 철근비가 1.5 %로 비교적 높은 실험체는 최대하중 이후 하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고 하중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2) 직접전단 초기거동은 전단마찰면에서 발생하는 골재의 맞물림과 콘크리트의 점착력, 철근의 장부작용이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거의 수직에 가까운 하중-균열폭 곡선을 보이다가 전단마찰면에 균열이 발생하면 전단마찰면에서 발생하는 골재의 맞물림과 콘크리트의 점착력이 사라지면서 기울기가 점차 감소하였다.

3) 전단마찰 철근의 직경은 전단마찰강도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철근의 직경에 대한 변수가 부족하여 철근의 직경에 대한 영향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지만 추후 연구에서는 철근의 직경에 대한 변수로 전단마찰면을 매끄럽게 하여 실험을 수행하면 철근의 직경에 대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4) 철근비가 0.5 %, 1.0 %, 1.5 %인 경우 전단마찰 철근의 설계기준 항복강도가 420 MPa에서 550 MPa로 증가함에 따라 전단마찰강도의 평균값이 각각 37 %, 1 %, 13 % 증가하였다. 철근비가 0.4 %인 경우 전단마찰 철근의 항복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전단마찰강도의 평균값이 9 % 정도 감소하였는데 이는 철근비가 0.5 %, 1.0 %, 1.5 %인 실험체보다 전단마찰면의 면적이 2.25배 큰 경우이다. 따라서 철근의 항복강도가 증가할수록 전단마찰강도는 철근의 항복강도에 정비례하여 증가하지 않으며 전단마찰면의 면적이 클수록 철근의 항복강도가 전단마찰강도에 미치는 영향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전단마찰강도는 철근비가 증가할수록 철근비와 정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전단마찰면에 직접전단력이 작용할 때, 균열이 발생하기 이전의 경우에는 골재의 맞물림 작용과 콘크리트의 점착력, 전단마찰면을 가로질러 배치된 철근이 직접전단력에 저항하지만, 균열이 발생한 이후에는 골재의 맞물림 작용과 콘크리트의 점착력이 감소하게 되고 철근만 직접전단력에 저항하게 되기 때문에 철근비가 증가하여도 전단마찰강도는 철근비에 정비례하여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6) 콘크리트구조기준(KCI 2012)과 ACI 318-14(ACI 2014), 도로교설계기준(KRTA 2015)와 Eurocode 2(CEN 2004, 2005)에서 규정하는 전단마찰강도 계산식은 $\rho f_{y}$가 증가할수록 전단마찰강도를 과대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단마찰강도 실험값은 $\rho f_{y}$가 증가함에 따라 $\rho f_{y}$값에 정비례하여 전단마찰강도가 증가하지 않는데 KCI(2012)와 ACI(2014)에서 규정하는 식의 경우 철근비의 증가와 정비례하여 전단마찰강도가 증가하도록 계산하고 있으며, KRTA(2015)와 CEN(2004, 2005)에서는 0.9배만큼 증가하도록 계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계약번호: 제 L16S1400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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